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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가 한국을 방문한 날이었어요.

평소에 화상으로만 보던 분을 한국 땅에서 직접 마주치니 신기하게도 너무 반가운 마음이 먼저 앞서더라고요. 근데 막상 중국어로 말을 하려고 하니까 — 아무것도 안 나오는 거예요 ㅎㅎ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이 당연한 한마디조차 중국어로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아서, 그냥 웃으면서 바디랭귀지로 대신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동시에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자리가 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편을 준비하게 됐어요. 알고 있는 것 같아도 막상 입에서 안 나오는 게 언어 공부의 함정인 것 같아요. 오늘은 그 첫 번째 — 고객사가 한국에 왔을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래 문장들을 먼저 중국어로 작문 연습해 보세요!

[장면 상황]

1.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2. 오는 길 순조로우셨나요?

3. 어떻게 오셨어요?

4. 이번 한국 일정은 어떻게 되세요?

5. 차 한잔 드릴까요?

6. 멀리서 오셨는데 먼저 좀 쉬시겠어요?

7. 여기 계시면 제가 팀장님 모시고 올게요


1. 표현 정리

1)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一路辛苦了

yī lù xīn kǔ le

상황: 멀리서 찾아온 상대방에게 건네는 첫 인사. "一路"는 "오는 길 내내"라는 뜻으로, 단순히 "수고했어요(辛苦了)"보다 훨씬 따뜻하고 배려 있는 표현이에요.

핵심 표현

  • 一路 (yī lù): 오는 길 내내
  • 辛苦了 (xīn kǔ le): 수고하셨어요
  • 활용: 一路辛苦了,快请坐。(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어서 앉으세요.)

2) "오는 길 순조로우셨나요?"

路上还顺利吧

lù shàng hái shùn lì ba?

상황: 이동 중 불편함은 없었는지 가볍게 확인하는 장면. "还顺利吧?"는 "순조로웠죠?"라는 뜻으로, 상대방이 편하게 "네"라고 답할 수 있는 부드러운 질문이에요.

 

핵심 표현

  • 路上 (lù shàng): 오는 길에
  • 顺利 (shùn lì): 순조롭다
  • 활용: 路上顺利吗?堵车了吗?(오는 길 순조로우셨어요? 막히진 않으셨나요?)

3) "어떻게 오셨어요?"

您是怎么过来的?

nín shì zěn me guò lái de?

상황: 대중교통인지 택시인지 가볍게 물으며 대화를 시작하는 장면. 짧지만 상대방의 이동 경로에 관심을 보이는 자연스러운 아이스브레이킹 표현이에요.

핵심 표현

  • 怎么过来的 (zěn me guò lái de): 어떻게 오셨어요?
  • 활용: 是坐地铁过来的吗?(지하철로 오셨나요?)

4) "이번 한국 일정은 어떻게 되세요?"

您这次在韩国的行程是怎么安排的

nín zhè cì zài hán guó de háng chéng shì zěn me ān pái de?

상황: 한국 방문 전후 일정을 자연스럽게 확인하는 장면. 일정을 물으면 상대방이 관광 계획이 있는지, 바로 귀국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이후 대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핵심 표현

行程 (háng chéng): 일정

安排 (ān pái): 계획하다, 배치하다

활용: 您这次来韩国还有其他安排吗?(이번 한국 방문에 다른 일정도 있으신가요?)


5) "차 한잔 드릴까요?"

要不要先喝点茶?

yào bu yào xiān hē diǎn chá?

상황: 미팅 전 상대방을 편안하게 맞이하며 음료를 권하는 장면. "要不要…?"는 "~하시겠어요?"라는 부드러운 제안 표현으로, 강요 없이 자연스럽게 권할 때 씁니다.

핵심 표현

  • 要不要… (yào bu yào…): ~하시겠어요?
  • 先 (xiān): 먼저
  • 활용: 要不要先喝点水?(물 한잔 먼저 드시겠어요?)

6) "멀리서 오셨는데 먼저 좀 쉬시겠어요?"

您从那么远的地方来,要不先休息一下?

nín cóng nà me yuǎn de dì fāng lái,yào bu xiān xiū xi yī xià?

상황: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장면. "从那么远的地方来"는 "그렇게 먼 곳에서 오셨는데"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수고를 인정하는 따뜻한 표현이에요.

핵심 표현

  • 从那么远的地方来 (cóng nà me yuǎn de dì fāng lái): 그렇게 먼 곳에서 오시다
  • 要不 (yào bu): ~하는 게 어때요? (부드러운 제안)
  • 활용: 要不先休息一下再开始?(먼저 좀 쉬고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7) "여기 계시면 제가 팀장님 모시고 올게요"

您先在这里稍等,我去把我们领导请过来

nín xiān zài zhè lǐ shāo děng,wǒ qù bǎ wǒ men lǐng dǎo qǐng guò lái

상황: 상대방을 미팅룸에 안내한 후 상사를 모시러 자리를 비우는 장면. "稍等"은 "잠깐 기다려주세요"라는 뜻으로, 자리를 비울 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는 표현이에요.

핵심 표현

  • 稍等 (shāo děng): 잠깐 기다려주세요
  • 把…请过来 (bǎ…qǐng guò lái): ~를 모시고 오다
  • 활용: 您先稍等,我马上回来。(잠깐 기다려주세요, 바로 돌아올게요.)

2. 활용해 보기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어서 앉으세요

→ 一路辛苦了,快请坐。

오는 길 순조로우셨나요? 막히진 않으셨어요?

→ 路上顺利吧?堵车了吗?

이번 방문에 다른 일정도 있으신가요?

→ 这次来韩国还有其他安排吗?

잠깐 기다려주시면 팀장님 모시고 올게요

→ 您先稍等,我去把领导请过来。

오늘은 고객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첫 만남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정리해봤어요. 사실 아는 표현들인데도 막상 그 순간이 오면 입에서 안 나오는 게 신기하죠 ㅎㅎ 미리 익혀두면 분명 다음엔 다를 거예요. 다음 편에서는 제가 출장을 가서 고객사를 방문할 때 쓰는 표현들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