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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 (18)
[거시경제] 사우디 송유관 복구 시점 ㅡ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피격된 지 일주일, 이제 복구 시점과 그 사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궁금해졌습니다. 단순히 "언제 뚫리나"를 넘어서, 그 시차 동안 원가와 협상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더 중요해 보였습니다. 복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9월 10~11일 이라크발 드론 공격으로 펌프장 2곳이 파손된 뒤, 아람코는 손상 구간을 우회해 긴급 복구에 들어갔습니다. 이 송유관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을 실어 나르며,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이후 사우디 원유 수출의 사실상 유일한 우회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1단계로 9월 하순(며칠 내)에는 파손되지 않은 설비를 먼저 가동해 전체 용량의 약 50%를 복구하고, 여기에 오만 항구를 통한 아시아행 우회 선적까지 늘려 최악의 공급 절벽은 일단 피하는 그림입니다. 2단..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18. 19:52
[거시경제] 미 기준금리 인상(3.75~4.00%) ㅡ 왜 올렸나

연준이 결국 금리를 올렸습니다. 9월 16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에서 3.75~4.00%로 0.25% p 인상했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인상이고, 표결권을 가진 12명 위원 전원이 찬성한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여기서 "3.75~4.00%"라는 구간 표기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00%처럼 하나의 숫자로 정하는데, 미국 연준은 늘 범위로 발표합니다.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가 정부가 직접 못 박는 숫자가 아니라, 은행들끼리 하루짜리로 돈을 빌려줄 때 시장에서 실제로 형성되는 금리이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이걸 정확한 한 점으로 강제할 수 없으니, "이 범위 안에서 움직이게 유도하겠다"는 목표 구간을 제시하는 방식을 씁..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17. 19:12
[영업 이야기] 어려운 일

아마도 영업에서 제일 어려운 일은 가격을 올리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깎으려는 고객들과, 서로 물량을 확보하려는 경쟁사들 사이의 가격 경쟁 구도에 놓여 있으니까요. 미팅할 때 가장 지양해야 하는 게 사실 가격 프레임에 매이는 일입니다. "경쟁사 가격이 더 좋아서 쓴다"는 프레임에 한번 갇히면 정말 가격 얘기만 하게 되고, 가격이 높은 쪽을 파는 입장에서는 그 순간 무력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미팅 내내 가격 이외의 것을 얘기하려 하는데, 결국 본질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일이었습니다. 기분 좋을 때는 표면적인 얘기만 오가서 잘 안 나오다가도, 가격 인상을 논할 때 먼저 "우리가 인상을 해야 한다"는 말로 시작해 시장 상황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면, 오히려 더 직관적인 반응이 나온다는 걸 깨달았..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16. 19:24
[거시경제] 후티반군의 홍해 차단 ㅡ 유가 $107 돌파

12일, 후티 반군이 홍해를 가로막았습니다.홍해 우회로마저 차단되면서 글로벌 원유 및 석유화학 공급망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실질적인 물량 부족 사태라는 새로운 국면에 직면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때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루 약 500만 배럴의 원유를 홍해 연안으로 돌려 수출하는 안전판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서 7월쯤에는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9월 10일과 11일 사이 그 유일한 우회로였던 동서 파이프라인이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 중단되고,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주요 거점들을 연달아 장악하면서 해상 우회로까지 함께 막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수준..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15. 19:49
[제27회 세계지식포럼] AI와 의사결정 : 더 나은 선택의 기술

-딘칼런, 수에나 오 세 가지 전제 1. 속도는 흥미롭고, 두렵고, 동시에 관리 가능하다 2. 사용(usage)이 곧 영향력(impact)은 아니다 "성공은 결국 영향력이다." AI가 실제로 어떤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지가 중요하지, 단기적인 결과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전제 3. 맥락이 중요하다 — 타인의 경험에서 배우고 영감을 얻되, 반드시 스스로 테스트해봐야 한다 이미 잘 아는 일 vs 전혀 모르는 일 — AI 조언의 효용은 극과 극 케냐 챗봇 현장지도 사례: - 이미 잘 아는 영역에서 AI를 쓰면, 그 조언이 맞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음. 반대로 기초 지식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는 그 판단이 불가능하고, 이런 상태에서 AI 조언을 그대로 따르면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음 영상의학과 사례..

카테고리 없음 2026. 9. 14. 19:33
[제 27회 세계지식포럼] 소득과 계층이동: 과거, 현재, 그리고 AI가 바꿀 미래

- 스티븐 달로프 도입 —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때때로 운(율)을 맞춘다" 이 세션의 핵심 프레임은 산업혁명과 AI 혁명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 산업혁명 시기의 변화: 물리적 힘의 문제가 기계(machinery)로 대체됐던 변화 - AI 혁명의 변화: 기술(skill) 자체가 대체되는 변화, 즉 이번엔 "힘"이 아니라 "숙련도"가 대체 대상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름 - 산업혁명 당시엔 이 변화가 "농업 사회"라는 맥락에서 일어났고, 이 변화가 곧 계층이동의 원천(source of mobility)이 됐음. 다만 당시엔 그 이동성 자체가 구조적으로 제한돼 있었다는 단서도 더한 - 근본적인 변화는 질적 변화(qualitative change)를 겪을 때, 그 배경에 경제적 ..

카테고리 없음 2026. 9. 13. 19:25
[제27회 세계지식포럼] 가짜통계의 함정과 팩트 체크의 기술

-알렉스 에드먼스 (런던비즈니스 스쿨 교수) 도입 — 왜 이 얘기가 중요한가 - 우리는 결정을 내릴 때 근거(연구·데이터)에 기댄다. 하지만 모든 연구가 견고한 건 아니라서, 그 연구가 얼마나 탄탄한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 "진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Truth is not enough)": "모유수유가 IQ에 중요하다"는 사실 자체는 틀리지 않았을 수 있지만, 다른 문맥이나 요인들을 놓치면 더 넓은 맥락을 못 보고 오해로 이어질 수 있음 - 우리의 편향을 경계해야 한다: 내 관점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래서 그런 정보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 편향이 아무리 미묘해도 판단을 흔들기엔 충분함 핵심 프레임워크: 오인의 사다리(Ladder ..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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