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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34)
[거시경제] 환율 1,350원대 언제까지 빠질까?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1559원까지 찍으며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걸 생각하면, 한 달 반 만에 170원 넘게 빠진 셈인데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0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달러 매도 물량이 더 늘어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이렇게 빠질 리는 없다고 생각해서, 최근 관련 뉴스를 쭉 찾아봤습니다. 달러 공급이 늘어났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서 달러가 시장에 풀리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큰 원인이 아니라, 여러 작은 요인이 같은 방향으로 겹쳐서 나타난 결과였습니다. 7월 SK하이닉스가 미국예탁증서(ADR)를 발행하면서 그 대금을 환전한 것부터 시작됐는데요. 해외에서 조달한 달러를 국내로 들여와 원화..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3. 23:16
[거시경제] 케빈워시는 그래서 매파인가? 아닌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 8월 28일 잭슨홀에서 첫 연설을 했습니다. "물가가 최우선"이라는 발언이 나오자 시장이 흔들렸습니다. 증시, 금, 비트코인이 떨어지고 국채 금리는 뛰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매파 발언이니까 시장이 긴장했구나" 정도로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려다 보니, 금리 관련된 전반을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연설에서 발견되는 1996년 그린스펀워시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AI에 썼습니다. AI를 "새로운 생산요소"라 부르며, AI 투자가 미래 성장의 씨앗이라고 했습니다. 이 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1996년 앨런 그린스펀 당시 연준 의장이 비슷한 판단을 내렸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성장률은 과열 조짐을 보였고, 원래 공식대로면 금리를 ..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2. 20:15
[거시경제] 금리가 오를때 : 한국은 부동산을, 미국은 주식을 떠올린다

저번 편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왜 주담대(모기지)보다 증시부터 흔드는지 정리했습니다. 모기지가 10년물 국채금리에 연동돼 있어서, 기준금리보다는 채권시장과 증시가 먼저 흔들린다는 게 핵심이었는데요. 한국은 바로 '부동산'이 떠오르죠. 같은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헤드라인인데, 두 나라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떠올리는 그림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확인했습니다.한국 주담대는 대부분 변동금리다한국 신규 주담대의 68%는 변동금리입니다. 대부분 코픽스(COFIX)라는 지표에 연동되는데, 이건 은행이 돈을 조달할 때 (예금, 적금, 금융채) 드는 평균 비용을 뜻합니다. 은행 입장에서 "자금을 모으는 데 드는 원가"라고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은행도 고객에게 주는 예금 금리를 따라 올릴 ..

카테고리 없음 2026. 8. 31. 17:09
[거시경제] 미국 주담대는 기준금리에 연동되는게 아니라고?

저번에 알게 된 사실 중에 계속 신기했던 게 하나 있습니다.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연준 기준금리가 아니라 10년물 국채금리에 연동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구조가 실제로 미국 주택시장과 금융시장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요즘 자주 보이는 "매파냐 아니냐" 같은 기사들과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더 파고들어 봤습니다.왜 이런 구조가 됐는지 다시 짚어보면채권 편을 정리하면서도 살짝 다뤘던 부분인데, 1930년대 대공황 이전 미국 모기지는 5~10년 만에 목돈을 한 번에 갚아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대공황으로 대량 실업이 터지자 목돈을 못 갚아 집을 잃는 사람이 속출했고, 이를 막기 위해 1934년 연방주택청, 1938년 패니메이(Fannie Mae, 정식 명칭 Federal Na..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8. 30. 17:34
[거시경제] 두 달 연속 올라간 기준금리, 그리고 미국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올렸습니다. "왜 이번에도 또 올렸지?" 하는 궁금증에 기사를 찾아봤는데, 정작 눈에 들어오는 건 빚투나 가계대출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뿐이더라고요. 정작 이 금리가 왜 올랐는지는 기사만 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과(가계 부담)만 계속 보여주니, 정작 원인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물가는 실제로 얼마나 올랐나하나씩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뉴스에서 말하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뜻하고, 이게 사실 "인플레이션"과 같은 말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물가상승률 = 인플레이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한은 목표치(2%)를 한참 웃돌았고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그런데 물가 하나만이 이유는 아니었다반도체..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8. 29. 13:34
[거시경제] 국채금리 0.07%가 어떻게 증시를 하루 만에 뒤집었을까

어제 글에서 채권 가격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인다는 걸 정리했는데요, 이번엔 이 원리로 실제로 있었던 일을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증시가 하루 만에 음전에서 양전으로 뒤집혔던, 질문과 그에 대한 발견이요 월요일과 화요일, 무슨 일이 있었나 (8/24-8/25)월요일엔 나스닥·S&P는 빠지고 다우는 올랐습니다. 엔비디아가 2.9% 빠지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마이크론·샌디스크 같은 메모리주는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이 상하이에 IPO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락했어요. 이건 거시경제 뉴스가 아니라 순수하게 "경쟁사 상장"이라는 개별 종목 재료였습니다. 화요일엔 반도체주가 반등하며 나스닥·S&P·다우가 다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루 만에 7bp(0.07%p)나 빠졌고, 국제유가도 3% 넘게 떨어졌..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8. 27. 19:55
[거시경제] 기준금리 0.5% 오르면, 우리집 대출은 어떻게 될까

다음 주 8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달 3년 6개월 만에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이냐 동결이냐를 두고 전망이 팽팽히 갈리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작 "기준금리가 오른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이게 내 대출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막연했습니다. 그래서 0.5% p가 오른다고 가정하고 직접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습니다. 서울 12억 아파트, 부부합산 소득별로 시뮬레이션해보면 조건 : DSR 40%, 규제지역 LTV 6억 상한(생애최초 기준), 30년 만기 1) 지금 막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 : 금리가 오르면 "빌릴 수 있는 돈"이 줄어듭니다 연소득 (부부합산)대출한도 4.5% 필요현금 4.5%대출한도 5.0%필요현금 5.0%6,000만 ..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8. 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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