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제 업무 통화에서 썼던 표현들을 가져왔습니다.사실 통화할 때는 문법 신경 쓸 여유가 없더라고요 부족한 실력에 뜻만 전달되면 된다는 식으로 소통하게 되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요. 이번 시리즈는 그 통화에서 썼던 표현들을 다음엔 더 잘 말하고 싶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4편에 나눠서 내용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ㅎㅎ 길이 너무 길면 집중력이 흐려지더라고요 1편에 3 문장으로 나누어 구성했습니다 [장면 상황] 1. 경쟁사가 최근 오더 따내려고 열심히 접근 중이라는데, 실제로 어떤가요? 2. 그러니 우리도 대응이 필요한 것 같아요 3. 이 상황을 고려할 때 두 가지를 제안하고 싶어요1. 표현 정리 1) "경쟁사가 최근 오더 따내려고 열..
중국 영업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식사 중에 전화가 왔고, 자리를 나와서 받았어요. 고객이 제품 품질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데, 듣고 이해는 됐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내용을 확인하고 정리해서 다시 전달하는 게 안 됐다는 거예요. 회의실도 아니었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검색할 여유도 없어 많이 답답했던 기억 중 하나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어요. 고객이 "아예 사용이 안 된다"고 했는데, 저는 用不了 대신 不能用이라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고객이 제 표현을 계속 교정하려 하는 거예요. 그때는 솔직히 이해가 안 됐어요. 의미가 비슷한 것 같은데 왜 자꾸 고치려 하지? 싶어서 답답하기도 했고요. 지금 돌아보면 고객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이었어요. 상황에 맞는 ..
거래처를 방문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공간을 마주치게 되더라고요.로비가 압도적으로 큰 곳, 한 층 전체가 미팅룸으로 구성된 곳, 사무실 한가운데 작은 테이블에서 미팅을 진행하는 곳까지 — 환경이 정말 제각각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것들이 생겨요. 지금 내가 대화하는 이 사람의 자리는 어디인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이런 걸 물어보다 보면 호기심 많은 한국인이 되긴 하는데 ㅎㅎ — 개인적으로 이렇게 하면 그 거래처가 훨씬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상대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어떤 구조 안에서 움직이는지가 상상이 되면 — 이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실무진이 윗선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까지 이해가 되거든요. 단순한 아이스브레이킹이 아니라 사실은 꽤 전략적인 질..
업계를 불문하고 꺼낼 수 있는 대화 주제, 중국 경제 이야기예요. 어찌 보면 너무 딱딱한 주제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주로 임원급 자리에서 격식 있게 나누는 대화 소재이기도 하고요. 근데 중국에 살고 있지 않은 제 입장에서는, 거래처분들이 직접 체감하는 경제 이야기가 시황을 파악하는 데 정말 중요한 정보가 되더라고요. 같은 자동차·타이어 업계에 종사하더라도 체감하는 경기는 회사마다 달라요. 수출 비중이 클수록 내수 경기 변동에 덜 예민하고, 내수 비중이 클수록 시장 흐름에 훨씬 기민하게 반응하는 게 느껴지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경제 상황을 물어보면 90%는 "안 좋다", "힘들다"는 얘기를 듣긴 해요 ㅎㅎ 근데 그 안에서도 회사마다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가 있고, 그 대화가 다른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
고객사가 한국을 방문한 날이었어요. 평소에 화상으로만 보던 분을 한국 땅에서 직접 마주치니 신기하게도 너무 반가운 마음이 먼저 앞서더라고요. 근데 막상 중국어로 말을 하려고 하니까 — 아무것도 안 나오는 거예요 ㅎㅎ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이 당연한 한마디조차 중국어로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아서, 그냥 웃으면서 바디랭귀지로 대신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동시에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자리가 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편을 준비하게 됐어요. 알고 있는 것 같아도 막상 입에서 안 나오는 게 언어 공부의 함정인 것 같아요. 오늘은 그 첫 번째 — 고객사가 한국에 왔을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래 문장들을 먼저 ..
이번 장면은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 영업 현장입니다. 월말이 다가오는데 이번 달 실적이 미달이라 어려운 상황의 연속인데요. 거래선에게 "가격만 맞으면 정말 살 계획이 있는 고객이 누구인지"를 하나씩 확인해나가며 활발히 소통을 하다보니, 협상의 압박감 속에서도 정중함을 잃지 않는 표현들을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사용했던 표현들 중 몇 가지만 꼽아 정리해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래 문장들을 먼저 중국어로 작문 연습해 보세요! [장면 상황]1. 지금 중요한 건, 가격만 맞으면 정말 살 계획이 있는 고객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거예요2. 저번 피드백대로라면, 가격만 맞으면 6월 안에 주문할 수 있는 곳은 世达, 博恩, 麦丰 이 세 곳뿐인가요?3. 다음 주 샤먼 쪽은 선복이 없어서, 닝보로만 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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