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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 (30)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시장을 읽는 통찰 ㅡ 베리 스턴리흐트

좋은 기회로 제27회 세계 지식 포럼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했던 세션들이 전부 의미 있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세션 (시장을 읽는 통찰)을 정리하여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1. 지금 이 금리 국면이 어떻게 만들어졌나- 코로나 시기 미국 정부가 17조 달러를 풀었고, 그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걸 당시 파월(연준 의장)이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 트럼프 정부 예산법안으로 재정적자가 확대됨- 여기에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재점화- 그런데 연준이 단기 금리를 내려도, 장기(10년물) 국채금리는 4.7%대 높은 수준을 유지 — 인하와 별개로 시장이 다른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다는 뜻- 미국은 매년 약 2조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지만,..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9. 19:54
[영업 이야기] 가격 인상 추진에는 용기와 정렬, 둘 다 필요했다

최근 가격 협상을 겪으면서, 가격 인상은 용기만으로도, 정렬만으로도 안 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1) 근거를 갖추고 밀어붙일 용기 한 거래처는 저번 주까지만 해도 오히려 기존 단가에서 50불 낮춰달라고 요청해 온 곳이었습니다. 여기에 저희는 정반대로 50불 인상을 추진했습니다. 고객사가 원했던 방향과 저희가 제시한 방향 사이에 100불이나 벌어진 셈이라, 처음엔 당연히 반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밀어붙이는 대신 차분히 설명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냥 "원재료가 올랐다"는 한마디로 넘기지 않고, 지금 80~90달러대 유가 수준이 원재료 원가를 얼마나 밀어 올리고 있는지, 지난 3월에 겪었던 것처럼 단 2주 사이에도 원재료 가격이 크게 뛸 수 있다는 걸, 그리고 전쟁 이후 공급사들의 원가 구조상 이제는..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8. 22:02
[거시경제] 규제는 왜 종종 의도와 반대로 흐를까

'선물환 시장은 솔직히 소수 플레이어들의 싸움이 아닌가?' '이게 환율을 흔들 수 있는 요인이라 볼 수 있을까' 환율에 대해 공부하면서 들었던 의문을 쫓아가다가 좀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해서 기록해보고자 합니다.NDF 시장에서 원화가 2위로 거래되는 통화였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 통화가 자국 밖으로 자유롭게 드나드는 걸 정부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소수 기관들이 NDF를 통해 우회하여 원화를 거래하고 있었는데요, 역설적으로 정상적인 직거래 통로가 좁으니, 그 좁은 통로로 몰리는 힘이 오히려 세게 작용해서 환율을 크게 흔들 수도 있는 거더라고요. 참여자는 시티은행, JP모건 같은 소수 대형 기관에 불과한데, 그 계약을 받아준 국내 은행이 위험을 없애려고 실제 현물시장에서 매매를 해버리니, 소..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7. 17:20
[거시경제] 원화 강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9/4금 기준 환율은 1,34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6월 1,500원대, 7월 1,400원대에 이어 8월에 1,300원대까지, 원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게 정확히 언제까지 갈까 이번에는 조금 더 미시적인 요인을 확인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삼전, 하닉발 원화 수요 강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최대 300조 원 추정)이 6~12개월에 걸쳐 나눠서 환전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몇 가지 이벤트가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1) '26년 8~9월 : 자사주 매입과 관련 세금 납부2) '26년 10월 말: 삼성전자 3분기 배당(다만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 일부는 다시 달러로 빠져나가 상쇄될 여력)3) '27년 1~2월 :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따른 세금 대납과 환전 4) '27년 3월 :법..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6. 17:52
[거시경제] 100불 넘보는 유가 ㅡ 4분기 경제에 미칠 영향

국제 유가가 또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솔직히 7월엔 안정되는 듯했습니다. 전쟁 전 수준으로 이제 서서히 회귀되겠구나라는 인식이 만연하게 퍼져있었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8월 들어 다시 스멀스멀 오르며 눌러앉더니 최근엔 아예 90달러를 뚫고 그 위에서 버티고 있더라고요. 사실 올해 들어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변수이기 때문에, 눈여겨 수밖에 없지만, 사실 이제는 전 세계가 이 상황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시장은 늘 변수에 반응하기 때문에, 이 흐름에 대해서도 다시 확인하며 짚어볼 필요가 있었어요. 이란 공습에 Brent oil 이틀 새 7% 급등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를 공습했다는 소식이 뜨자, 브렌트유가 이틀 만에 7% 넘게 튀어 올랐습니다. 9월 1일 기준 브렌..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5. 14:48
[거시경제] 양도세 장특공 개편 ㅡ 앞으로 사고 싶어도 못산다는데 어떻게 되는걸까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가 개편되었습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해 줬다"니, "지금 집 판 매도자들만 바보가 된 꼴이라니", "거주 보유 공제가 바뀐다니" 너무 복잡해서 한 번은 정리를 해봐야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공부하다 보니 단순히 "세금 제도가 바뀐다" 정도로만 넘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개편 하나가 앞으로 2~3년 전월세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를 가늠해 봐야 '아 그런가 보다' 그때 돼서 '어 그런가 보다' 하지 않겠더라고요 장특공 개편의 핵심부터 (28년 20억 cap, 29년 10억 cap) 현재는 1주택자가 보유·거주 각 연 4%씩, 최대 10년 80% 공제를 한도 없이 받습니다. 2028년부터는 거주 연 6%, 보유 연 2%로 비중이 조정되면서 공제 한도 20억 원..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4. 22:42
[거시경제] 환율 1,350원대 언제까지 빠질까?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1559원까지 찍으며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걸 생각하면, 한 달 반 만에 170원 넘게 빠진 셈인데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0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달러 매도 물량이 더 늘어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이렇게 빠질 리는 없다고 생각해서, 최근 관련 뉴스를 쭉 찾아봤습니다. 달러 공급이 늘어났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서 달러가 시장에 풀리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큰 원인이 아니라, 여러 작은 요인이 같은 방향으로 겹쳐서 나타난 결과였습니다. 7월 SK하이닉스가 미국예탁증서(ADR)를 발행하면서 그 대금을 환전한 것부터 시작됐는데요. 해외에서 조달한 달러를 국내로 들여와 원화..

해외영업 실무 (영업 중국어 · 영업 이야기 · 거시경제) 2026. 9. 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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